구 반가(旧伴家) 주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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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반가 주택은 에도시대(江戸時代, 1603년 – 1868년) 초기의 거상 [반 쇼에몬(伴庄右衛門)]이 본가로 세운 상가(商家)입니다.

7대째인 요시타다(能尹)가 세이(文政) 10년(1827년)부터 텐포(天保) 11년(1840년)까지 십수년에 걸쳐 본가로 건축한 것이지만, 메이지 시대(明治時代, 1868년 – 1912년)에 들어 하치만초(八幡町, 현재의 오미하치만시(近江八幡市))에 양도하여 초등학교, 여학교로 사용되었습니다. 전쟁 이후에는 오미쿄다이(近江兄弟社) 도서관으로 사용된 후 오미하치만 시립 도서관이 되었습니다. 그 후 정비 사업을 거쳐 현재는 구 반가 주택으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반 쇼에몬과 반가(伴家)

반 쇼에몬은 상가로서 다다미, 모기장, 부채, 마직물을 중심으로 장사를 했으며 오사카나 교토에도 가게를 열었습니다. 이윽고 에도(현재의 동경)의 니혼바시에도 가게를 크게 차려, 환전 업무와 대부업도 하게 되었습니다.

반 쇼에몬가의 옥호(屋号)는 오오기야(扇屋)라고 하며, 상호로는 [지가미이치(地紙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5대째 스케요시(資芳)는 검소·검약·근면을 제일로 여겨 장사를 하였으나, 문화 예술에도 조예가 깊어 젊은 나이에 은거하여, 반 코우케이(伴蒿蹊)라고 칭하며 에도 중기를 대표하는 가인(歌人), 국학자로서 길을 닦았습니다. 당시 베스트셀러가 된 [킨세이키진덴](近世畸人伝)의 저자로 그 이름을 날렸습니다.

지금도 남아 있는 구 반가 주택은 7대째의 요시타다(能尹)가 에도 시대 후기에 수 십년에 걸쳐 건축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시로서는 드문 3층 규모의 매우 큰 건물로 지진에 견딜 수 있는 견고한 건물을 목표로 세웠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융성을 자랑하던 반 쇼에몬 가문이었지만, 에도 시대 말기부터 급속히 가운이 쇠퇴했습니다. 분가인 덴베이가(伝兵衛家)는 그 후에도 도쿄에서 장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반 쇼에몬가 : 상호 지가미이치(地紙一)

건물의 역사

메이지 이후는 학교, 도서관으로서 지역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았고, 2004년 4월부터는 메이지 시대에 학교로 사용되었던 상태로 복원·정비되어 공개되고 있습니다.

1939년, 하치만(八幡) 상인 니시카와 쇼로쿠(西川庄六)가 설립한 재단법인 하치만 교육회관의 소유가 되어, 시민의 문화나 교육을 위해 활용할 목적으로 오랫동안 오미하치만시에 무상으로 대여되고 있었지만, 자료관의 지정 관리자제 이행에 따라, 2012년 이후는 공익 재단법인 하치만 교육 회관이 관리·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구 반가 주택 내에 있는 반 코우케이의 비석
오미하치만 도서관
정비할 때 마루 밑에서 나온 토방

전시품

사기초(左義長) 전시

매년 3월에 개최되는 사기초 축제에서 제작되는 다시(장식된 가마)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모두 음식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소품 전시

기모노의 헌옷을 사용한 전통공예 소품입니다.

통신사(通信使) 기와 인형 / 조선통신사와 푸짐한 점심상

조선통신사는 [조선인 가도]를 지나 에도로 가는 길목에서 오미하치만에서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통신사(通信使) 기와 인형
조선통신사와 푸짐한 점심상

건물에 대하여

구 반가 주택은 에도시대 하치만초 중에서도 일등지였던 쿄카이도(京街道)와 신마치도리(新町通り)의 각지(角地)에, 분세이(文政) 10년(1827년)부터 텐포(天保) 11년(1840년)에 걸쳐 건설되었습니다. 에도 시대는 주택 건축에 제한이 있어, 기본적으로 2층 건물은 금지되었고, 하리(梁, 들보)의 길이도 3켄(間、약 5.5m) 정도로 규제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엄격한 주택 건축 제한이 있는 가운데 3층 구조의 호화로운 건물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은 당시 하치만 상인의 힘에 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1층에서 3층에 걸친 통층 구조, 45조(다다미 45장, 약 22.5평)의 큰 방과 넓은 토방이 있어 구조가 호화롭다는 점도 이 건물의 매력이지만, 사용하고 있는 대들보가 7켄 반(약 13.6m)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단 하나의 소나무로 만들어져 있다는 점과 집 중앙에 있는 특별히 굵은 기둥의 한 변이 40㎝나 되는 굵기인 것과 동시에 3층까지 높이 뻗어 있는 모습이 훌륭한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정 공개되는 3층은 넓은 공간의 천장을 들보가 지탱하고 있어 보는 사람을 압도합니다.
[지신노마]라는 곳은 수평 들보 위에 수직 방향으로 츠카(束, 짧은 목제)를 세워 또 수평 방향으로 누키(貫, 작은 들보)로 고정한 공간입니다. 보이는 대로 대들보와 츠카가 점령하고 있어 박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므로 일반 공개된 경우에는 꼭 보셔야 합니다.

정면에서 보면 2층 건물로 보인다
주차장 쪽에서 보면 3층 건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관내지도

이미지 갤러리


이용안내 / 교통편

오미하치만시 지정문화재 구 반가 주택
(공익재단법인 하치만교육회관)

주소 우523-0871 시가현 오미하치만시 신마치 3초메 15
전화 / 팩스 0748-32-1877

 

개관시간 및 휴관일

개관시간 9:00~17:00 (입장은16:30까지)
휴관일 월요일, 공휴일 다음날, 연말연시
(3·4·5월과 10·11월은 무휴)
※전시품 교체 등으로 임시로 일부 전시실을 못 보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

구 반가 주택 입장권

  일반 초, 중학생
개인 400 엔 250 엔
단체(10명 이상) 350 엔 200 엔
할인 장애인 할인…기획전, 특별전 모두 장애인
본인과 동반자 1명에 적용됩니다.
장애인 수첩 제시시 200엔.

 

자료관·구 반가주택 공통입관권

  일반 초, 중학생
개인 800 엔 400 엔
단체(10명 이상) 700 엔 300 엔

 

교통편

JR 비와코 선 [오미하치만(近江八幡)] 역 하차
오미 철도 버스 초묘지 선 [오바타초 자료관 앞(小幡町資料館前)] 하차 바로 앞

 

주차 안내

시영 오바타 관광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승용차 83대 510 엔 / 회
대형차 11대 2,090 엔 / 회

 

관내 이용 주의사항

  • 건물 내부는 금연입니다
  • 건물 내 음식물의 반입 및 섭취하는 것을 금합니다.
  •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휴대전화는 매너 모드로 설정 후 감상해 주세요.
  • 전시품에 손을 대지 마세요.
  • 애완동물의 출입을 금합니다.
  • 긴 우산은 입구에 맡겨주세요.